2016년 5월 엔비디아는 자사의 신규 세대 GPU가 채택된 새로운 그래픽 카드 시리즈인 GTX 1080을 발표했다.실시간으로 진행된 엔비디아의 자사 신제품 발표회는 차세대 Pascal 아키텍처 기반의 제품이 이전 세대인 Maxwell아키텍처 기반의 동급 그래픽 카드 대비 놀라울 정도로 향상된 성능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했고,심지어 소비전력 대비 3D 퍼포먼스로는 현존 최고의 그래픽 카드라 평가되던 Titan X의 존재마저 부끄럽게 만들어버렸다.
이렇듯 GTX 1080은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화려한 출발을 했는데 Founders Edition(일명 레퍼런스)제품들의 출시가 끝나고, 지금부터 각 제조사들의 본격적인 비 레퍼런스 제품들의 경쟁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GIGABYTE는 FE 제품 출시 후 곧장 G1 Gaming 시리즈 GTX 1080과 1070을 선보였으며, 현재 빠르게 가격비교 사이트의 인기 순위가 오르고 있는 추세지만,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좀 더 확실한 카드를 꺼내든 듯 하다.
바로 오늘 소개할 XTREME GAMING 시리즈의 GTX 1080이 바로 그 주인공인데,최고를 추구하는 게이머들에게 어필하게 위해서 태어난 XTREME GAMING 시리즈이기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백문이 불여일견 이라고,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 파스칼에 대하여
엔비디아에서 발표한 최신 GPU를 코드명 Pascal 이라고 부르는데, Maxwell을 기반으로 공정 및 아키텍처를 개선하여 절대 성능과 발열/소비전력등의 효율 증가,더 나아가 엔비디아만의 독창적인 기술들을 습득한 최신 GPU 시리즈를 말한다.
특히 이번 Pascal에서 (물론 현재는 1080에 한정되지만)도입된 GDDR5X 메모리와 메모리 압축 기술은 더욱 좋아져서 대역폭에서 기존의 GTX 980 보다 약 40% 정도 증가되었고,압축 효율은 20% 가량 증가하여 GTX 1080 쪽이 약 1.7배 가량 메모리 퍼포먼스가 더 잘 나오도록 설계 되었다.
그 밖에도 ANSEL 이나 SMP , 달라진 SLI 및 HDR , 강화된 VR 기능 등 이야기 요소는 많지만,지금은 Pascal 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기가바이트 XTREME GAMING GTX 1080 그래픽 카드 리뷰이므로,자세한 내용은 추후 파스칼 이야기에서 다룰 수 있도록 하겠다.
■ 박스패키지 및 번들 구성
프리미엄 패키지라 명명된 XTREME GAMING GTX 1080의 박스 패키지 모습이다. XTREME GAMING 시리즈의 첫 시작을 알리는 제품이라 더 어깨가 무거웠겠지만, 확실히 이번 지포스 10 세대의 첫 제품은 패키지가 무척이나 크다는 느낌이다. 기존의 9세대 그래픽 카드인 GTX 970 박스 패키지와의 크기만 비교해봐도 알 수 있지 않은가?
언제나 그렇지만,이번에도 상당히 많은 기능과 컨셉을 들고 나왔다.물론 그 중의 절반 정도는 기존의 틀을 유지하고 있긴 하지만,상당수가 처음 접하는 기능이거나 기술이기도 하다.이것들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찬찬히 살펴보기로 하고~
XTREME시리즈라도 카드 자체가 더 고급스럽게 만들어졌다는 점을 제외하면,사실 여타 다른 제품들과 크게 다를 바 없었는데, (물론 조금이라도 게이머들의 손목을 보호해준다는 차원에서 손목 아대를 제공하긴 했지만)이번 프리미엄 패키지에서는 게이밍 마우스 패드와 1년더 연장되는 워런티 프로모션 안내장과 VR 사용자들을 위한 5.25인치 베이 전용 전면 모듈, 전용 SLI 커넥터 등이 추가로 더 지원된다.
프리미엄 패키지에서 기본 제공되는 마우스 패드의 품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자사의 XTREME GAMING시리즈 마우스 XM300과 함께 연출 해봤지만,부드럽게 밀리고,사용 감이 좋았다.뒷면은 미끌림 방지를 위해 슬립 패드 형태로 적용되어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이번 프리미엄 패키지에서 제공되는 레어 아이템으로, 2개의 USB 3.0 포트와 HDMI 포트가 함께 적용된 5.25인치 멀티 베이다. Oculus Rift 와 같은 VR 장비들을 시스템에 연결할 때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의 전면 쪽에 HDMI 포트를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보다 자세한 건 XTREME 컨셉 소개할 때 한번 더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XTREME SLI BRIDGE 라는 컨셉으로 이번 지포스 10세대 제품인 XTREME GAMING GTX1080 패키지안에 포함된 SLI 브릿지 커넥터다. PCI 슬롯 3칸을 잡아먹는 길이로,두개의 1080으로 SLI 구성 시에 XTREME GAMING 라는 로고가 일루미네이팅 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단순히 LED 빛만 발산하는게 아니라,지속적인 LED 라이팅인 Consistent 타입과 깜빡이는 Flash 타입,그리고 Breathing 모드를 지원하며, (거 있잖아요?숨쉬는거 마냥 천천히 변하는) 4K 게이밍 환경에 맞춰 SLI 수요가 더 많아질 것이라 판단하고 이런 부분까지도 LED 효과를 넣은 게 아닐까 싶다.
이렇게 다양한 아이템을 추가 제공하면서,기가바이트는 프리미엄 패키지 라는 명칭을 붙였다.확실히 그래픽 카드만 덜렁 있는 패키지와는 비교되지만,이로 인해 가격이 얼마 인가는 더 올라갈 게 뻔하기 때문에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이것으로 박스 패키지 및 번들 구성에 대한 소개를 마친다.
■ 제품의 외형 살펴보기
외형상 보여지는 커다란 변화라면,본래 XTREME GAMING 라인에서 볼 수 있었던 엔젤-아이가 없어졌다는 점이다.대신 XTREME GAMING의 상징이자 첫 글자인 X를 보다 형상화 하여 제품 외형에 반영 시켰다.
쿨링솔루션의 하우징 커버 재질은 금속이다. PCB 뒤로 적용된 백 플레이트 역시도 마찬가지,사실 눈에 보이는 모든 부분이 금속 덩어리다.상당히 무겁기도 하지만,보기에도 무거워 보이고,튼튼해 보인다.
여전히 쿨링 솔루션은 WINDFORCE가 맞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Fan의 사이즈가 달라졌기 때문이다.사이즈는 더 커지고,간격은 더 좁아졌다.기가바이트에서는 이를 STACK FAN 이라고 부르는데,이에 관한 내용은 좀 더 나중에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다.
측면 부에는 WINDFORCE 라고 쓰여 있던 것이 이제 XTREME GAMING로 바뀌었다.이미 윈드포스 쿨링 솔루션이 너무 유명해져서 당연해 진 탓도 있을테지만, 그것과 동시에 XTREME GAMING 라는 브랜드를 보다 확고하게 다지기 위함이 아닐까 싶다.(이 제품은 기가바이트 XTREME GAMING 시리즈야~라고 하는 것 같은)
예상하고 있겠지만,당연히 LED 불빛을 감상 할 수 있다.제공되는 통합 관리 소프트웨어의 RGB 파라메터를 조정하여 원하는 컬러를 맞춰 노출시킬 수 있다.물론 FAN STOP 인디케이터 역시 마찬가지다.
백 플레이트는 무광택 블랙으로 전작 대비 좀 더 Stylish 해지고,표면에 오렌지 컬러 라인이 추가되었다.전원 입력은 Founders Edition이 8핀 1개인데 반해, 8핀 두개를 입력 받고 있는데,이전 세대 XTREME GAMING 에서는 PCIe 전원 입력 커넥터 쪽의 칩 LED가 White 색상의 LED를 발산했는데,이번 10 세대로 오면서 살짝 변경되었다.
전원 커넥터를 입력하고 아무 문제 없는 안정적이고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LED 효과가 없다.제대로 연결되지 않았거나 전원 공급에 문제가 있을 때는 LED가 깜빡이며,전원 케이블이 연결되지 않았을 때는 LED가 상시 켜져 있게 된다.
우주항공 등급의 부품 수준 및 절연 코팅 기술도 여전히 적용되어 있으며, Stylish 한 메탈 백 플레이트의 적용과 LED 전원 인디케이터 기능을 모두 합쳐 기가바이트는 XTREME PROTECTION 이라 부른다.
후면 출력 단자 부분을 보자. 1개의 DVI 와 4개의 디지털 출력 단자가 보인다. (물론 DVI도 디지털 출력 단자가 맞지만) 3개의 DP 포트와 1개의 HDMI 포트가 있는데, 3개의 DP 포트 중 왼쪽의 두개는 VR 링크가 활성 중인 VR MODE 에서는 사용되지 않는다.반대로 VR과 무관한 표준 상태에서는 모두 사용 가능한 포트들이다.자세한 내용은 XTREME VR LINK 소개 때 다루도록 하겠다.
PCB자체의 무게는 약 350g 이며,쿨링 솔루션의 무게는 980g 이다.이 둘의 무게를 합하면 약 1,330g 으로 1.3Kg을 살짝 넘는다.
위는 XTREME GAMING GTX 970 카드로,바로 이전 세대 제품이다.보시다시피 PCB와 쿨링 솔루션 모두 합쳐도 1.1Kg이 좀 안된다.당시 이 그래픽 카드 리뷰를 진행할 때도 무게가 많이 나가서,공냉 식 그래픽 카드가 가질 수 있는 쿨링 솔루션으로 할 수 있는 건 거의 다 했다는 뉘앙스로 이야기 한 바 있는데,교정해야 할까 보다.
XTREME GAMING GTX 1080그래픽 카드는 1.3Kg가 넘는 무게로 지금껏 나우퍼그가 리뷰했던 공냉 식 그래픽 카드들을 통틀어 가장 무거운 제품이 아닐까 싶다. (설령 공 수냉을 다 합쳐도 거의 1,2위를 다투는 무게다)
다른 그래픽 카드들과 비교 사진이다.
(좌상단) 기가바이트 G1 GAMINGGTX 980과 XTREME GAMING GTX 1080의 비교 사진
(우상단) 기가바이트 G1 GAMINGGTX 980과 XTREME GAMING GTX 970의 비교 사진
(좌하단) 왼쪽부터 XTREME GAMING GTX 1080 – GTX 970 – G1 GAMING GTX 980 비교 사진
(우하단) 왼쪽부터 G1 GAMING GTX 980 – XTREME GAMING GTX 1080 – GTX 970 비교 사진
G1 GAMING GTX 980과 같은 300mm 길이의 그래픽 카드로,다른 점이 있다면,쿨링팬의 크기다.팬과 팬 사이를 겹쳐서 배치한 Stack fan 기술 덕분에 XTREME 1080은 같은 조건에서 좀 더 쿨링 성능이 좋은 쿨러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80mm 또는 90mm 3개를 나란히 배치했던 과거와 달리,기가바이트는 100mm 쿨링팬을 서로 겹쳐 지나치게 부피가 커지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고의 쿨링 솔루션을 만들어냈다.
이것으로 외형 살펴보는 것을 마치고,이제 쿨링 솔루션과 PCB를 살펴보려 한다.
■ 쿨링 솔루션 및 PCB
막상 뜯어보니 이번에도 역시 XTREME GAMING 급 제품이다 싶다.무겁지만 강력한 쿨링 솔루션,그리고 지나치게 오버 스펙 된 설계 및 부품 수준 그리고 가격까지 (가격은 아직 모르지만, 당연히 G1 GAMING 보다 비쌀 것이 아닌가?)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가바이트 애호가라면 구매하고 싶게 만드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다.그 무언가 중 하나가 WINDFORCE 라는 쿨링 솔루션도 한몫 단단히 한다고 생각되는데,좀 더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자.
전작과 마찬가지로 쿨링 팬의 블레이드 면에 스트라이프 Edge를 줘서 일반적인 쿨링 팬 대비 좀 더 공기 흐름 효율을 높였고, 2 Ball 베어링 방식을 채택하여 내구성을 높였다.다만 같은 트리플 팬이라도 이번 제품은 뭔가 다르긴 달라 보인다.
100mm 사이즈 3개의 쿨링팬을 직렬로 배치하려면 적어도 그래픽 카드의 길이는 330mm 이상이 되어야 한다.팬의 블레이드가 서로 간섭을 일으키지 않으려면 좌우로 약간의 여백이 있어야 하기 때문인데,사실 330mm도 상당히 타이트한 편이고,기존의 직렬 트리플 팬 적용 제품들을 볼 때 못해도 350mm 이상은 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쿨링 팬의 사이즈가 커지면,같은 조건에서 쿨링 성능이 좋아지거나,혹은 더 정숙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질 수 있지만,조용하고 시원하게 만들겠다고 무조건 쿨링 팬 큰 걸 갖다 넣게 되면,제품의 부피가 비대해지는 문제가 발생된다. (지나치게 크거나 무거워진 제품은 파손이 생길 우려가 크며,그로 인해 다른 문제도 발생될 수 있는 여지가 다분하므로 사실 한계가 있다.그래서 통상 90mm 정도가 한계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기가바이트는 100mm쿨링 팬을 서로 겹치게 배치하여 이 위기를 극복했다.팬 블레이드가 서로 겹치지는 부분을 센터 쿨링 팬과 외곽의 쿨링 팬의 블레이드 단면을 서로 반대로 깎아내어,겹치지 않고 쿨링 팬이 동작 할 수 있게 되었고,쿨링 팬의 회전 방향이나 커팅 면을 잘 조정하여 서로 간섭이나 공기 흐름의 상쇄가 발생되지 않도록 설계 했다.
그 결과 기가바이트는 통상적인 직렬 배치 형태의 쿨링 팬 시스템 대비 약 10% 가량의 쿨링 성능 향상 효과를 얻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정숙성 또한 좀 더 좋아졌을 테니,사실상 이 쿨링 솔루션은 기존의 WINDFORCE를 더욱 개량한 버전이라고 보는게 맞겠다.
왼쪽은 이전 세대 970 그래픽 카드에 적용된 쿨링 팬이며, 오른쪽은 이번 세대 1080 그래픽 카드에 적용된 쿨링 팬이다. (비교하기 편하시라고 팬 블레이드 끝으로 원 테두리를 그어 크기를 가늠하기 쉽게 했다)
이전 세대 970과 최신 1080의 비교이므로 차이가 생기는게 당연하다 여기고 있다면,잘못된 생각이라고 말해주고 싶다.체급이 같은 그래픽 카드라면,쿨링 솔루션 자체는 같다.체급과 포지션이 같은데 굳이 다른 사이즈의 쿨링 솔루션을 해당 제품에 맞춰 개발할 이유는 없기 때문이다.(수냉과 같은 특수한 컨셉을 달고 나올게 아니라면)
이번 최신 XTREME GAMING GTX 1070이 있었다면,당연히 1070과 970을 비교했겠지만, 1070이든 1080이든 적용된 쿨링 솔루션은 같다.그러니 안심하고 쿨링 팬 크기 차이를 비교하면 된다.상대적으로 1080쪽의 쿨링 팬이 더욱 커 보인다.
쿨링 팬이 많으니까,팬 커넥터도 많이 있다.팬 커넥터의 라인을 살펴보니 RGB 에 전원 공급 용도라 볼 수 있는 + 라인까지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그리고 그 아래의 사진은 쿨러의 하우징 커버 중 유난히 약해 보이는 곳을 찍은 사진인데,금속이지만,연결된 부위가 얇고 가늘어 그래픽 카드를 자주 장착/탈거 하는 경우라면,움켜쥐는 방향에 따라서 이 부분에 무리가 갈 수 있을 거라 판단된다. (주황색 네모 부분)
혹시라도 이 제품 사용자라면, 또는 구매를 염두 해 놓고 있는 사용자라면,저 부분이 많은 힘이나 압력에 노출되지 않게 조금은 신경 쓰는게 좋겠다.
이 제품이 1.3Kg를 훌쩍 넘게 만든 장본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묵직한 이 쿨러는 Composite Heat-Pipes 다수와 전통적인 핀 방식과 각진 핀 방식이 적절히 혼합된 알미늄 방열 핀 구조에 GPU는 물론 메모리까지 모두 커버하는 넓은 버퍼 면적을 가진 대형 쿨러다.
먼저 넓은 버퍼 면적을 가진 대형 쿨러는, GDDR5X 메모리가 사용된 GTX 1080에서 메모리 쿨링이 좀 더 중요해졌다는 것을 인지한 기가바이트가 제품 개발 막판에 바꾼 히트 싱크 방식이다.기가바이트의 상품 설명에 따르면, GPU는 물론 메모리까지 모두 밀착되는 이 히트 싱크는 GPU 와 메모리의 열 전도율을 높여 보다 효과적으로 쿨링을 해준다고 설명하고 있다.
아까도 잠시 설명되었던 부분이지만,일자로 쭉쭉 뻗어진 전통적인 방식 말고도,지그재그로 각진 형태의 알미늄 방열 핀 구조를 도입하여 좀 더 쿨링 성능을 강화했다는 것이 기가바이트의 설명이다.
공기의 흐름을 생각해보면,곡선이나 살짝 각 져 있는 형태가 일자로 쭉 뻗은 형태보다는 좀 더 쿨링에 도움이 될 것 이라 생각되지만,지나친 굴곡은 오히려 공기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소음을 유발 시킬수도 있기 때문에 아주 적극적으로 굴곡을 주진 못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기가바이트는 이 구조로 인해 통상 구조보다 미비하지만 약 4% 가량의 성능 향상이 있는 것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이제 PCB를 살펴보려 한다.다른 제품도 아니고 XTREME GAMING 시리즈 이므로 당연히 잘 만들어졌을 거라 생각되지만,그래도 살펴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하니까…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인 파스칼이 적용되었다.
사실 단 시간에 설명하기 힘들 만큼 변화가 있다고도 할 수 있다. 저마다 해석하기 나름이겠지만, Pascal 의 핵심은 16nm FinFET 공정이 아닐까 싶다. 결국 Maxwell 의 구조에서 고클럭을 이끌어 냈으니까... HBM 이 아닌 GDDR5 를 그대로 고수했다는 점도 의외라면 의외지만, 사실상 1세대 HBM 보다는 2세대 HBM으로 바로 넘어가려는 엔비디아의 행보가 나쁘진 않아 보인다. (게다가 GDDR5X 로 상당히 메모리 퍼포먼스를 끌어올리기도 했으니)
같은 Maxwell 베이스에 공정의 향상으로 고 클럭 달성이 가능한데다, CUDA 프로세서와 텍스쳐 유닛의 수도 늘었다. 당연히 GTX 980 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공정까지 좋아졌으니 CUDA 프로세서 때려박고, 클럭 높였는데도, 소비전력은 낮은 그야말로 현 시점에서는 가장 좋은 GPU가 아닐까?
이 제품은 무려 12Phase의 전원부를 가지고 있는데,그 외에 별도로 2Phase 전원부를 더 가지고 있으니 사실상 12+2 Phase 방식으로 보는게 맞겠다.
엔비디아의 레퍼런스 즉, Founders Edition 카드의 PCB를 살펴보면, 6+1 Phase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그나마도 GPU쪽에 1페이즈는 설계만 해놓고 부품을 적용하지 않았으므로 실제로는 5+1 Phase 라고 봐야할 텐데,통합 6 Phase 정도면 구동 가능한 수준을 무려 14 Phase 로 만들어버렸으니 지나쳐도 너무 지나친 오버 스펙 설계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전원부란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가격이나 효율적이 측면에서 손해 보는 부분들이 있으니까 말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으로 안정성과 신뢰성에 바탕을 두자니 이런 설계가 나오지 않았나 싶다.
특이한 건 이 제품의 출력단에 POSCAP이 쓰였다는 점이 아닌,입력단에 캐패시터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Founders 제품도 입력단에 탄탈륨 캐패시터가 쓰였는데,기가바이트 XTREME 시리즈에는 탄탈륨이 아닌 MLCC로 대체하고 있다.
왜 MLCC 일까? 일단 IC 마다 입/출력 시 요구되는 사양이 달라지므로 실제 전원 파형을 오실로스코프로 찍어봐야 알 수 있겠지만,안정성을 위해서 경우 따라서는 저 용량으로 운용하는 경우도 있다.다만 MLCC를 사용한 이유라고 예측할 수 있는 건 ESR 정도다.
등가직렬저항을 의미하는 ESR은 캡 하나당 전류(전자)가 들어오고 나가는데 일정한 저항 성분이 있고,이게 작은 (캐패시터 역할을 담당하는 부품) 것을 여러 개 쓰면서 낮출 수 있게 된다.또한 IC와 거리가 먼 것 보다는 가까울수록 ESR을 낮출 수 있다. (엔비디아 Founders Edition제품의 PCB는 입력단쪽에 탄탈륨 캡을 사용했지만, IC에서 거리가 좀 떨어져 있어,지역 방어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기가바이트의 경우는 MLCC를 사용했지만 다수로 구성했으며 맨투맨 밀착 마크 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정황으로 볼 때 ESR을 줄이기 위해서 탄탈륨 캡이 아닌 MLCC로 다분히 의도적인 설계를 하지 않았나 추측한다.
기본적으로 전원 IC는 스위칭 구조라서 전류를 끌어 오거나,말거나를 반복한다.순간적으로 전류를 확 끌어와야 하는 경우도 너무 빈번히 발생되는데,이럴 때 중요한 요소가 바로 응답성이다.
흔히 알고 있는 캔 타입의 솔리드 캐패시터는 용량이 높지만, MLCC 나 탄탈륨 캡보다 응답성이 떨어지며, 곧 ESR 저항치가 높다. (용량이 큰 만큼 내부 저항 값도 크다는 것과 맥을 같이한다)입력단의 전류량 자체가 크다면 용량도 따라줘야겠지만, 공정이 진화되고, 소비전력이 크게 개선된 만큼 응답성에 좀 더 포커스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반대로 저항치가 높을 경우 어떤 문제가 생길까? 회로나 기판에 기생하는 인덕턴스와 엉키고 R-L-C 성분이 뒤섞이면서 딜레이가 생기게 된다.응답성이 그만큼 안좋아지니,출력쪽에서 원하는 반응에 제대로 대응 하지 못하게 되면 순간적인 부하로 전압 드랍이 발생된다. (그리고 전압 드랍은 곧 시스템 오류나 심할 경우 제품의 치명적인 손상을 가져다 주게 된다)
탄탈륨 캡은 응답성에 장점이 있는데,이왕이면 탄탈륨 캡으로 보다 적극적인 입력단 설계가 되었더라면 어땠을까 싶지만, (물론 이런 설계가 더 돈은 든다.어차피 비싼 글카라 돈이 문제가 되진 않았을 것 같은데..) 아마도 MLCC 만으로도 충분한 구조였거나,아니면 저 12 Phase 사이사이에 끼워넣을 공간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정확한건 개발자만 알겠지..)
여튼 중요한 것은 기가바이트가 XTREME GAMING 시리즈에서 응답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설계를 했다는 건, 상황에 따라서 크게 전류를 땡겨오는 상황이 있을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어찌되었건 Founders Edition에 비하면 안정성에 치중해 굉장히 오버 스펙된 설계를 했다는 점은 확실하다.
전원부 이야기를 너무 길게 해서,여기는 짧고 간단하게 하려한다. PCB 상에서의 특이한 점이라면,역시 눈에 확 띄는 부분으로는 VR Link를 위한 독특한 위치의 HDMI 포트 2개다.또한 이전 세대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노이즈를 줄이고 전자파를 보다 확실히 차단하기 위한 출력 단자부의 고급진 도금처리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Founders 제품이 8핀 1개인 전원 입력을 받지만,이 제품은 8핀 2개의 전원 입력을 받도록 설계된것도 눈에 띈다.전체적으로 제품의 수준은 XTREME GAMING 등급으로 충분해 보였다.
■ XTREME GAMING CARE
무상 사후지원 1년 연장 프로그램은 기가바이트가 지포스 10세대 XTREME GAMING 시리즈를 발표하면서 처음으로 시행되고 있는데,그 만큼 좋은 부품과 설계를 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닐까?또 제품 가격이 정말 만만치 않아서,비싼 만큼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도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겠다.
다만 아직 1080과 1070 제품만 출시했기 때문에 모든 XTREME GAMING에 적용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설령 1060 이나 기타 제품들도 4년간의 무상 서비스를 제공한다면,대신 제품 가격이 더 많이 높아질 것은 어느 정도 각오해야 할 듯 하다)
■ XTREME VR-LINK
VR 장치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서,정확한 테스트를 해보진 못했지만,이것이 어떤 성능이나 수치로 대변되는 기능/기술이 아니라,단순히 VR 장비를 이용하고자 하는 사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연결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는 정도다 보니,기가바이트에서 제공하는 자료만으로도 충분한 설명은 가능할거라 판단된다.
VR은 장비를 머리에 쓰고,이용해야 하는 만큼 장소 또는 공간의 제약을 받게 된다.어쨌거나 와이어리스가 아닌 이상 (언젠간 와이어리스도 가능하겠지?) 유선으로 연결되어 있는데,이것이 시스템 본체 뒷면으로 연결된다고 생각해보자.연결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다 사용한 뒤 연결을 해제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
반면에 시스템 케이스 전면부에서 바로 연결 하고 제거할 수 있다면,편리하지 않겠는가?기가바이트는 바로 그러한 부분에서 착안하여,이 컨셉을 도입했다.
재부팅 할 때마다 자동으로 감지하여 VR MODE 인지, STANDARD MODE 인지 판단하지만,각각의 모드에서 다른 점이 있다면,사용할 수 있는 출력 포트에 차이가 있다는 점이다.
VR 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혹은 HDMI를 이용해서 전면 또는 확장 브라켓쪽에 다른 장치를 연결하는 경우)그래픽 카드 후면 출력 단자에서 사용가능한건 DVI와 DP, HDMI 포트가 각 1개씩이다.대신 전면 포트나 확장 브라켓쪽에 연결된 HDMI 포트 2개는 사용이 가능해지며,그래픽 카드의 가장 좌측 DP 포트2개는 사용이 제한된다.그 외에 일반적인 상황의 경우는 그래픽 카드의 출력 단자에서 제공되는 모든 포트를 이용할 수 있다.
■ XTREME OUTLOOK
기가바이트의 XTREME GAMING 시리즈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외형이다. 좀 더 정확히 이야기 해보자면, 화려한 LED 효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솔직히 부담되는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에 끌린다면, 십중팔구는 화려한 LED 효과에 매료되었기 때문이 아닐까?
이번 10세대 지포스 시리즈 XTREME GAMING 시리즈에서는 전 세대에 도입되었던 엔젤아이가 아닌, XTREME의 X를 상징화한 X자 LED bar가 적용되어 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약한듯한 느낌이다. 트리플 팬에 엔젤아이가 상당한 존재감이 있었는데, 이번 제품은 STACK FAN이 도입되면서 엔젤아이 구현이 어려워졌기 때문인지 몰라도, LED 효과가 달라졌다.
하지만, 측면부가 WINDFORCE 로고에서 XTREME GAMING 로고로 바뀌면서 좀 더 존재감이 생겼고, 종합 관리 툴인 XTREME GAMING ENGINE을 통해 다양한 LED 효과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LED 효과가 적용되는 면적이 다소 줄어들어 아쉬운 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출시된 GTX1080 중에서 가장 화려하고 멋진 제품이라 생각된다. (주관적 판단이지만)
■ XTREME GAMING ENGINE
처음엔 단순히 UI만 바뀐 VGA 전용 관리 툴이라 생각했지만, 실제로는 모든 XTREME GAMING 제품들을 제어하는 통합 관리 툴로 바뀌었다. 그래픽 카드도 그렇지만, 기기바이트의 게이밍 마우스 XM300을 연결하니, 자동으로 GTX 1080과 XM300 마우스를 인식했다.
보다시피 다양한 LED 효과를 설정할 수 있다. LED 패턴 자체를 선택할 수 있고, 여기에 따른 LED 효과 속도나 밝기 등을 더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카드의 쿨링 팬을 제어하는 제어판과 매뉴얼 OC 및 간편한 OC 옵션 설정이 가능하도록 별도의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있다. 오버클럭도 오버클럭이지만, 추후 EXTREME GAMING 시리즈 머더보드나 PSU, CASE등 다양한 제품들이 이 종합 관리 툴에 의해서 한꺼번에 제어되고 관리될걸 생각해보니, 실로 꽤나 매력적인 솔루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것으로 기가바이트 XTREME GAMING GTX 1080 그래픽 카드의 외형적인 소개는 모두 마치고,성능 테스트 결과를 살펴보자.
■ 성능 테스트
성능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기 앞서, 우선 테스트 환경을 소개하려 한다. 아래는 기가바이트 XTREME GAMING GTX 1080 그래픽 카드 테스트를 위한 시스템의 상세 사양표다.
고성능 그래픽 카드일수록, 고성능 시스템이 필요한 법이다. 따라서 나우퍼그는 XTREME GAMING GTX 1080 그래픽 카드의 최대 성능을 뽑아내기 위해 같은 기가바이트의 X99 머더보드와 인텔 Core i7-6950X 프로세서 조합으로 현재 구성할 수 있는 최고 사양을 구현하여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리고 비교군으로는 같은 기가바이트의 XTREME GAMING GTX 970 그래픽 카드와 G1 GAMING GTX 980 그래픽 카드를 사용했다.
이것 저것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했지만,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사실 한가지는, 이번 지포스 GTX 1080 그래픽 카드의 성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는 점이다. Founders Edition과의 성능 비교가 아니기에 같은 1080 대비 XTREME GAMING GTX 1080이 얼만큼의 성능 향상이 있었는지는 정확히 가늠할 수 없지만, 중요한 건 이전 세대 그래픽 카드들과 비교해서 ‘얼마나 성능 향상이 되었는가? 그리고 갈아 탈 가치가 있는가?’가 아닐까 싶다.
또한 최신 그래픽 카드 답게, 다이렉트X12 기반에서의 성능 차이도 눈길을 끈다. Maxwell 기반의 기가바이트 G1 GAMING GTX 980 조차도 FHD 또는 QHD 해상도에서 DX11 과 DX12 간의 성능 차이가 거의 없거나, 오히려 DX12 설정시 더 낮은 성능을 보여주는데 반해서 XTREME GAMING GTX 1080 그래픽 카드는 확실히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이번 지포스 1080은 다른거 다 떼어놓고 3D 성능 하나만으로도 980은 물론이고, 780 또는 1세대 TITAN 등 과거의 Flagship 제품 사용자라도 충분히 갈아탈만한 매력을 지니고 있지않나 판단된다.
소비전력은 3D 성능을 측정하던 시스템이 아닌, 최소한의 소비전력을 갖는 스카이레이크 시스템을 구축하여 시스템 전체 단위로 측정하였다. 온전히 그래픽 카드만의 소비전력을 측정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VGA 쪽 소비전력만 측정하기에는 무리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을 선택했다. (어차피 조건은 똑같다)
제원상 GX 980과 GTX 1080은 TDP가 각각 165W와 180W로 약 15W 차이를 보인다. 실제 테스트 결과 아이들 상태에서는 두 제품 모두 거의 같은 수준의 전력을 소비했으며, 다이나믹 로드에 돌입하면서 평균적으로 잡아먹는 소비전력에서는 약 15~20W 정도 차이가 발생되었다.
제원상 표기된바와 같이 980쪽이 약간 더 낮은 소비전력을 형성하고 있는 게 맞다. 15~20W 가량 더 높은 소비전력을 갖는 대신, 1080은 980의 두 배에 근접하는 성능 차이를 보여준다. (엄밀히 말하면 1.5배 정도 아닐까 싶지만) 조금 높아진 소비전력은 그리 걱정할만한 수준이 아니나, 이만한 3D 성능 차이는 무시할 수 없다. 소비전력을 좀 손해 보더라도 이만한 성능을 손에 넣는 건 나쁘지 않다.
두 제품을 같은 시점에서 측정한 열화상 데이터다. 결론만 놓고 보면, 두 제품간 발열 수준은 대동소이 하다. 열 분포 상황이나 이런 것들을 고려하고, 전체적인 평균 온도 데이터를 보면 되려 980쪽이 미세하게나마 약간 더 좋다. 그러나 여기엔 나름의 이유가 있다.
열화상 데이터의 평균 온도 산출방식은 특정 면적에 대하여 각 입자 별로 하나의 온도 데이터를 인식해 평균값을 계산한다. 따라서 지정된 면적상 가장 높은 온도와 가장 낮은 온도를 바로 찾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문제는 같은 기가바이트의 제품이라지만 980은 카드의 면적이 1080 대비 더 작다. 면적이 작다는 건 발열이 있어도 그 열을 머금고 있는 면적 자체가 적다는 거다. 결국 평균을 내면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결과를 얻을 수밖에 없다.
주관적 판단이지만, 1080쪽이 더 발열 억제를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최고 온도를 찍는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다. 게다가 조금이라도 더 높은 TDP 그리고 향상된 3D 퍼포먼스를 고려하면, 온도가 더 높아도 이상할 게 없다.
XTREME GAMING 시리즈의 쿨링 솔루션 능력치가 좋은 것 인지, 아니면 그냥 1080 자체가 성능 대비 발열이 좋아서 인지는 좀 더 두고 봐야겠지만, (아마도 FE 제품이나 같은 G1 GAMING 1080이 오면 비교 가능할거다) XTREME GAMING 쿨링 솔루션이 효율적으로 발열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 마치며…
새로운 지포스 10세대 GPU 발표 이후, 기가바이트가 만든 XTREME GAMING 시리즈의 첫 번째는 바로 지금까지 소개한 XTREME GAMING GTX 1080 그래픽 카드다. 지난 세대 제품도 XTREME GAMING 시리즈가 존재했지만, 지금부터는 이 시리즈의 개념이 좀 달라진다.
l 아웃페이즈의 '앞으로 나올 GIGABYTE의 XTREME GAMING 시리즈 소개' 기사보기
컴퓨텍스 2016 기가바이트에 관한 참관기 내용에서도 다뤄지고 있지만, 기가바이트는 XTREME GAMING 이란 라인업을 VGA에만 한정하지 않을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게이밍 프로젝트인 만큼 키보드 마우스는 물론이고, 케이스나 PSU , 그래픽 카드, 머더보드 할 것 없이 가능한 모든 것을 XTREME GAMING로 구성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정말 이렇게 된다면, CPU랑 RAM정도 제외하곤 거의 모든 제품에서 기가바이트와 XTREME GAMING 로고를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XTREME GAMING 시리즈를 확실하게 알리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던 GTX 970, 중동의 석유부자 형들이 돈 펑펑 쓰면서 만들어낸 것만 같은 고급스런 설계와 엔젤아이 LED 효과는 당시 그래픽 카드에 큰 욕심이 없었던 나에게 VGA를 구입하게 만들었다. 화려한 LED 효과는 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말도 안되게 오버스펙된 그래픽 카드, 정말 최고로 좋은 그래픽 카드는 이런거야~ 라는 느낌을 주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다. (단지 좀 비싸다는것이 문제라면 문제겠지만...)
Maxwell도 참 괜찮았다고 평가되는 그래픽 카드였다 그러나, 그걸 기반으로 공정과 아키텍처를 개선했으니 Pascal의 더 낮은 소비전력으로 더 높은 성능을 내는 건 당연지사, 그래픽 카드를 교체함에 있어서 이것 저것 고민하고 싶지 않고 경제적인 부담만 없다면, 기가바이트의 XTREME GAMING GTX 1080 그래픽 카드는 커다란 만족을 줄 수 있을거라 정리하며, 이만 글을 마치려 한다.
긴~ 글을 읽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본 기사는 기가바이트 본사, 제이씨현등의 협조를 받아 작성되었습니다.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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